올 하계기간 항공편 증가..국제선 전년비 18.1%↑
국내선, 저비용사와 대형사간 운항횟수 대조
2015-03-27 06:00:00 2015-03-27 06: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오는 29일부터 국제·국내선의 항공 운항횟수가 변경된다. 이로써 여행객과 화주들은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 일정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하계기간(3월 29일~10월 24일)동안의 국제·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를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운항횟수가 증가했다.
 
올해 하계기간 국제선은 81개 항공사가 총 336개 노선에 왕복 주 3903회 운항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계기간보다 운항횟수는 18.1%(주 598회) 늘어난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9%(주 1209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 17.2%(주 670회) ▲미국 10.3%(주 401회) ▲홍콩 6.6%(주 259회) ▲필리핀 5.3%(주 207회) ▲태국 4.2%(주 165회) 등의 순이다.
 
특히,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올해 하계기간 운항횟수는 주 533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4%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중국·일본·동남아 등의 여행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노선과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로 보인다.
 
지방공항은 김해·대구·제주·청주공항 등에서 신규노선이 확대됐다. 국내선에서는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가 대조된 모습이다.
 
올해 하계기간 국내선은 7개 항공사가 총 19개 노선에 주 1802회를 운항해 지난해 하계기간보다 4.95%(주 85회) 늘어난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지난해 하계기간보다 0.8%(주 7회) 줄어든 주 889회를 운항한다.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11.2%(주 92회) 증편한 주 913회 운항에 나선다.
 
13개 제주노선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6%(주 112회) 늘어 주 1416회이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7.8%로 지난해 하계기간보다 증가했다.
 
좌석난이 심화되고 있는 제주~김포 노선은 지난해 하계기간보다 6.3%(주 53회) 증편한 주 889회 운항으로 국내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지난해 하계기간보다 6.5%(주 27회) 감소한 주 386회를 운항한다. 
 
한편, 대부분 국가에서는 미주 등의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년에 2차례(하·동계) 일정을 조정한다. 하계기간은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동계기간은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가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하계기간(3월 29일~10월 24일)동안의 국제·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를 인가했다. 사진은 올해 초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활주로 주변에 안개가 낀 모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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