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6월쯤 인상될 거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서울시가 부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6월에 요금이 오르려면 이번 달에 인상안을 시의회에 전달했어야 한다"며 "요금 인상 폭과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대중교통 요금 인상 논의가 진행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가 대중교통 요금인상안을 도의회에 전달했고 서울, 경기, 인천은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유가 하락 영향을 반영하고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을 고민하면서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요금을 2년마다 인상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기본조례'를 개정했다. 물가대책위원회 등이 정한 절차를 거쳐 대중교통 요금을 결정하면 서울시장이 검토해 2년마다 조정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최근 지하철 요금 300원, 시내버스 요금 200원, 광역버스 요금 550원 인상안을 인천, 경기도와 논의하고 있고 다음달 쯤 시의회에 인상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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