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세계랭킹 104위..18년 6개월 만에 100위 밖으로
2015-03-30 18:22:57 2015-03-30 18:22:57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18년 6개월여 만에 세계랭킹 100위 바깥으로 밀려났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골프랭킹에서 1.46점으로 지난주(96위)보다 8계단 하락한 104위에 등재됐다. 이로써 우즈는 프로 데뷔 초기인 1996년 9월29일 순위에서 221위에 오른 이후 모처럼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그는 올해 2월2일 순위에서 56위에 올라 지난 2011년 11월 이후 3년여 만에 50위 밖으로 밀린 바 있다.
 
골프 황제의 추락은 매우 가팔랐다.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대회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고 투어 활동을 멈춘 지 두 달도 안 돼 100위 아래로 내려 앉은 것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순위의 1∼3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1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7.81점), 버바 왓슨(미국·7.57점)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발레로 텍사스 오픈서 준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6.90점으로 4위로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지미 워커(미국)는 5.57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한국 국적 선수 중에는 배상문(29)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84위(1.72점)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114위(1.38점), 최경주는 132위(1.22점)에 랭크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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