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벤처' 옐로모바일 "올해 매출 6000억, 흑자전환 기대"
"지속성장 위한 인수합병 계속할 것"
'쇼핑·미디어·광고' 분야 타깃
2015-03-31 15:10:57 2015-03-31 16:56:01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올해 매출액 6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9년 내에는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겠습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31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향후 목표를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지난 2012년 8월 전신인 아이마케팅코리아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특히 이 회사는 자회사와 손자회사 등을 합한 관계사가 80개에 달하는 등단기간에 몸집을 크게 불린 '공룡벤처'로 세간에 큰 화제가 됐다.
 
옐로모바일은 이날 간담회에서 그동안 관심이 집중됐던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96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8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32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낸 것은 지난해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쿠차의 TV 광고 마케팅 비용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올해 영업활동으로 얻은 이익(EBITDA)이 7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옐로모바일은 향후 피키캐스트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미디어 점유율 확대와 함께 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모바일마켓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시장을 선점해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한국의 SMATO<쇼핑(S), 미디어(M), 광고 및 디지털마케팅(A), 여행(T), O2O(O)의 약자> 시장이 향후 5년 내에  5~10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10배 이상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상훈 옐로모바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인수한 여행박사, 애드쿠아, JTNet 등 규모가 큰 기업들의 실적이 100% 반영되지 않았다"며 "올해는 이들 기업과 함께 더 큰 성장과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혁 대표는 "정확한 숫자는 정해두지 않았지만 아시아에서 수십여 개 기업을 인수·합병할 것"이라며 "쇼핑, 미디어, 광고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옐로모바일은 한국에서 쇼핑미디어 사업과 모바일 미디어 사업, 즉 S.M에서는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과 함께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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