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컴퓨터 전문업체 IBM이 향후 4년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사업에 30억달러를 쏟아붓기로 했다.
종합 경제지 포춘은 31일(현지시간) IBM이 자사 고객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돕기위해 사물인터넷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물과 사물을 연결해 정보의 상호 소통을 쉽게 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말한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각종 전자기기를 이용해 방대한 정보의 바다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여 쓸 수 있게 된다.
IBM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커넥티드(connected) 차량, 어플리케이션에서 나오는 정보의 90%가량이 전혀 분석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사물인터넷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밥 피치아노 IBM 수석 부사장은 "새롭고 특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와 진일보한 도구를 통해 고객들과 파트너를 도울 것"이라며 "전례 없는 규모의 사물인터넷과 전통 정보가 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 시스템 관리는 팻툴이 담당할 예정이다.
IBM은 전통의 하드웨어 사업에서 클라우드 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중이다. IBM은 오는 2018년까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보안 부문에서 매년 4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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