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월 제조업 PMI 확정치 52.2..10개월來 최고
2015-04-02 05:55:56 2015-04-02 05:55:5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는 1일(현지시간) 지난 3월 제조업 PMI 확정치가 52.2로 예비치인 51.9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51.0과 시장 예상치인 51.9 모두를 앞지른 것이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그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유로존 제조업 PMI 추이 (자료=마르키트)
 
유로존 제조업 PMI는 지난달까지 21개월째 경기 확장을 나타내는 50선을 상회하고 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PMI 확정치는 유로존 제조업이 전에 측정했던 것보다 더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살아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유럽중앙은행(ECB)이 실시하는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더 큰 탄력이 붙게 됐다.
 
이날 지표 호조는 ECB가 벌이는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이 실물경제를 살리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ECB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매월 600억유로의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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