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주, 증권사 투자의견 하향에 '휘청'
2015-04-02 10:12:15 2015-04-02 10:12:15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도이치뱅크가 항공주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항공주들이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마이클 리넨버그 전략가는 아메리칸에어라인, 델타에어라인, 유나이티드컨티넨탈홀딩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춰 잡았다.
 
리넨버그 전략가는 이에 대해서 "2015년 승객들로 인한 매출이 5%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미국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과 미국외 항공사들의 승객 수용 능력들이 점점 늘어나는 점이 미국 항공사 매출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분석은 지난해 이 세 항공 회사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끈다.
 
그동안 유가 하락에 힘입어 항공주들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도이치뱅크는 현재 유가의 불확실성이 커 올해 전망도 어둡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국제유가는 5% 넘게 급등했다. 
 
이 소식에 델타의 주가는 3.8% 하락했고 유나이티드컨티넨탈홀딩스와 아메리칸에어라인의 주가는 각각 4.8%, 4.4% 급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