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한국거래소는 3월말 현재 외국인투자자의 5% 이상 주식대량보유현황은 금액기준으로 지난해말 보다 2조650억(6.6%)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기간 중 지수는 상승하고 외국인의 순매수는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5% 이상 보유 외국인의 평가금액은 감소한 것이다.
거래소측은 외국인이 대량 보유중인 주식 등을 순매도해 해당 종목에 대한 지분율이 5%미만으로 떨어져 보고의무가 면제된데다 동 기간 중 외국인이 주가상승폭이 컸던 중·소형주(중형주 9.9%, 소형주 17.2% 상승)의 비중을 줄이고 2.8% 상승에 그친 대형주를 매수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의 대량 보유 주식수는 지난해말보다 8400만주, 2.5% 증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코스닥 상장사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인수에 적극 참여해 코스닥시장내 보유 주식수가 1억2100만주, 9.2% 증가한 덕분이다.
보유목적별로는 경영참가목적이 13조6558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58억원, 0.1% 늘었고 단순투자목적은 15조5102억원으로 2조808억원(11.8%) 감소했다.
이는 외국인이 단순 투자목적으로 취득한 주식을 주로 처분했기 때문이다.
3월말 현재 외국인의 주식 대량보유 목적 중 경영참가와 단순투자의 비율은 각각 46.8%와 53.2%로 단순투자목적 비율이 높다.
국적별 평가금액은 미국 7조7966억, 네덜란드 5조1048억, 일본 3조3428억, 싱가폴 2조6212억 순으로 나타났다.
*5% 이상 지분보유 현황 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해 상장법인의 의결권 있는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게 된 자가 그 보유상황과 1% 이상 지분 변동시 변동 상황을 5일 이내에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보고하는 제도로 본인 및 특별관계자를 포함하여 산출하며, 5% RULE 보고대상인 주식 등(보통주, CB, BW)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표> 상장회사별 경영참가목적 외국인 대량보유현황
◇ 유가증권시장
◇ 코스닥시장
*자료: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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