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창 금호타이어 대표, 선임 2일만에 사임
2015-04-03 16:03:21 2015-04-03 16:03:50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사진제공=금호타이어)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073240) 부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되자마자 결국 하차했다. 지배지분을 가진 채권단의 공식적인 사퇴 압박 이후 하루 만이다.
 
금호타이어는 박세창, 이한섭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기존 4인 체제에서 박삼구, 김창규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3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1일 금호타이어는 기존 박삼구, 김창규 대표이사에 더해 박세창 부사장과 이한섭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다음날인 2일 채권단이 박 부사장 등의 대표이사 추가 임명에 절차상의 문제로 사임을 요구하면서, 금호타이어는 하루 만에 채권단의 시정을 바로 수용하고 임명을 철회했다.
 
채권단은 이미 기존 박 회장과 김 사장 2인 대표이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 부사장과 이 부사장을 추가 선임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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