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2월에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스토마토)
7일 한국은행의 '2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 2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3조8000억원 증가해 75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작년 2월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비수기인 지난 1월에도 이례적으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2월에는 1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3조8000억원 증가한 46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이너스 통장과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은 284조4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3조4000억원 증가한 523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이 3조9000억원 늘어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226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000억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조2000억원, 비수도권이 1조6000억원으로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이 구정연휴가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월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은 3만7502건으로 2006년 2만8000여건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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