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부산 KT 소닉붐 감독. (사진제공=부산KT소닉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조동현(39) 신임 감독으로 모비스 코치를 선임했다.
KT는 7일 조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조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비공개다.
대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9년 대우 제우스에 입단하며 프로농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조 감독은 전자랜드와 KT를 거쳐 2013년 선수에서 은퇴했다. KT에는 선수 경력 중 가장 오랜 기간인 2004년~2013년 활약하며, 팬들의 많은 성원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에는 2년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를 수행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조 감독은 젊지만 성실성과 근성,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 뛰어나며, 긍정적 변화를 통한 팀 리빌딩에 매우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했다"면서 "당장 성적을 내기 위한 안정형 리더보다는 도전을 통해 KT 구단의 성장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리더가 필요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조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오랜 기간 선수로 뛰었던 KT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KT구단의 믿음에 대한 감사와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KT의 강도 높은 체질변화를 통하여 팀웍을 바탕으로 빠르고 근성있는 구단으로 거듭나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구단으로 성장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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