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아프리카 아동 동기 '기부캠페인' 진행
2015-04-09 10:25:40 2015-04-09 10:25:46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아프리카 아동을 돕기 위한 '빨간 염소 1000마리 보내기'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것으로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등 남성 캐주얼 브랜드 18개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캠페인은 마리 당 하루에 4리터의 우유를 생산하고 18개월 후에는 3~4마리의 새끼를 번식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유용한 생계 수단이 되는 염소를 보내 가정 생계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아프리카에서 염소 한 마리를 공급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에는 평균적으로 4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빨간 염소 1000마리에 해당하는 금액인 총 4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 협력 업체와의 '매칭 그랜트' 형태로 진행된다. 매칭 그랜트란 사회공헌활동 형태의 하나로 개인이나 단체가 비영리단체, 기관에 정기적으로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시켜 내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롯데백화점 전점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올젠 등 14개 남성 캐주얼 브랜드에서는 '천원+천원+천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 참여 브랜드에서 상품 구매와 별도로 1000원을 고객이 기부를 하면 동일한 금액으로 롯데백화점이 1000원을 기부하고 추가로 기부를 희망한 협력 업체가 1000원을 기부해 총 3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또한 로가디스그린, 갤럭시라이프스타일, 올젠, 프레드페리 등 16개 브랜드에서는 '1%+1%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사전에 협력 업체들과 함께 인기 아이템을 중심으로 '빨간 염소' 프로모션 제품을 선정했다.
 
해당 상품은 행사 기간 동안 '나를 아프리카로 보내주시오'라는 빨간 염소 캐릭터 뱃지를 부착해 매장에 전면 디스플레이 할 예정이다. 고객이 '빨간 염소' 프로모션 상품을 구매하면 롯데백화점에서 판매 금액의 1%를, 협력 업체에서 판매 금액의 1%를 모아 총 2% 금액을 기부하게 된다.
 
이호설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장 상무는 "굶주리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고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협력 업체와 함께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행사 종료 후 조성된 기부금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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