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호전된 경제지표 덕분에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 지수는 77.95포인트(1.12%) 상승한 7015.36에 장을 종료했다.
◇영국 FTSE 지수 (자료=대신증권)
독일 DAX 지수는 130.58포인트(1.08%) 상승한 1만2166.44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72.09포인트(1.40%) 오른 5208.9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살아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독일의 지난 2월 수출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산업생산 또한 0.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스가 약속대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의 일부인 4억4800만유로를 상환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 상승을 자극했다.
앞으로도 갚아야 할 부채가 산적해 있지만, 이번 채무 상환으로 일단 한고비 넘겼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르노와 BMW자동차는 독일 경제지표가 호전된 덕분에 모두 2% 넘게 뛰었다. 폭스바겐(1.53%)과 푸조(2.70%)도 동반 상승했다.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는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인수 대상으로 지목될 수 있다는 소식에 2.81% 올랐다.
HSBC는 영국 은행들이 고객의 세금 탈세를 도와준 혐의로 10억유로의 벌금을 선고받았지만, 2.8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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