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권 전산 안전 실태 점검해야"
금융보안원 개원식 열려.."금융보안의 파수꾼 되달라"
2015-04-10 10:54:59 2015-04-10 10:55:01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0일 "금융권 전산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보안원 개원을 맞아 한국거래소 IT관제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권도 고객정보 유출하고가 발생하거나 전산망 장애가 발생하는 등 일부 금융회사에서 대형 금융·IT사고가 발생해 많은 국민들께 전자금융거래에 대한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자료사진=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의 전산시설은 정보통신기반시설로 전산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본시장에 큰 혼란이 초래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투자와 훈련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각급 기관에서는 화재, 해킹 등에 대비해 운영중인 위기대응 매뉴얼을 숙지해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보안원 개원식에서는 "금융권 전체의 보안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금융보안의 보안관이자 파수꾼 역할을 해줄 것"을 금융보안원에 당부했다.
 
전체 금융거래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비대면 금융거래에 있어 '금융보안'이 전제조건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금융회사가 핀테크 등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맞춰 금융보안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을 요청했다.
 
금융보안원은 기존의 금융결제원·코스콤의 정보공유분석센터(ISAC)와 금융보안연구원의 기능을 통합한 금융보안 전문기관이다.
 
금융보안정보 공유분석체계 및 사고에방 대층체계 구축·운영, 금융보안정책 및 기술 지원, 전문인력양성 등 종합적인 금융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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