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수입 증가..독일산 분유 해외직구 '급증'
최근 3년간 유제품 수입액 연평균 14.9% 증가
2015-04-10 10:55:29 2015-04-10 10:55:31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치즈·분유 등 주요 유제품 수입액이 최근 3년 동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산 수입이 크게 늘었으며, 독일산 분유 해외직구도 급증세를 보였다.
 
관세청이 10일 발표한 '최근 유제품 수입 동향'에 따르면 치즈와 분유, 우유, 버터 등 주요 유제품 수입액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입액을 보면, 치즈는 17.6%, 분유는 18.9%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우유 및 크림은 11.5%, 버터는 6.5%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수입된 유제품은 치즈(70.6%)로 5억 달러(9만7000톤) 규모가 수입됐다. 이어 분유(21.6%)는 1억5000달러(2만6000톤), 우유 및 크림(3.9%)은 3000달러(1만톤), 버터(3.8%)는 3000달러(5000톤) 규모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유제품은 55개국에서 수입됐으며 최대 수입국은 미국(48.9%)으로 나타났다. 이어 뉴질랜드(12.5%), 독일(9.9%), 프랑스(9.3%), 호주(9.1%) 순이었다.
 
이 가운데 치즈 최대 수입국은 미국(60.6%)이 차지했다. 분유는 독일(27.6%), 우유 및 크림은 프랑스(48.2%), 버터는 뉴질랜드(41.7%)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다.
 
특히 분유의 경우 해외직구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독일산 소매용 조제분유 해외직구 수입액은 2012년에 비해 132.3% 늘었다. 조제분유의 해외직구는 지난해 2857만 달러로 일반수입(2260만달러)을 초과했다.
 
분유 최대 수입국은 독일(89.5%)로, 독일산 조제분유 수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52.4% 증가했다.
 
관세청은 "조제분유 해외직구는 독일에서 대부분(89.5%)구입하고 있다"며 "고가의 프리미엄급 조제분유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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