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7인조 그룹 블락비가 데뷔 후 첫 유닛을 선보였다.
블락비의 피오, 유권, 비범으로 구성된 유닛 '블락비 바스타즈'는 14일 첫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품행제로'를 비롯해 총 5곡이 담겼다.
'품행제로'는 작사, 작곡은 블락비의 리더 지코가 맡았다. 동명의 영화를 모티프로 한 이 노래는 웅장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가사엔 천편일률적인 아이돌 그룹들을 향한 블락비의 거침 없는 메시지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블락비 바스타즈는 "절대 흉내 못내 끼 없는 연습 벌레", "죄다 기생오라비 촌티 나는 꼬라지", "쟤넨 진짜 멋이 뭔지 몰라. 저기 형편 없는 몸짓 좀 봐. 스테이지에선 예의 없게 노는 게 답" 등의 가사를 통해 실력파 아이돌로서의 자신감을 표현해냈다.
'품행제로'는 발매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앨범엔 멤버 피오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찰리채플린'과 '배째', 펑크 힙합곡인 '도둑', 네오 소울 스타일의 '노바디 벗 유'(Nobody but you)가 함께 실렸다.
한편 블락비 바스타즈는 오는 16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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