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100선 안착..거래대금 8조원 육박
2015-04-14 17:50:52 2015-04-14 17:50:52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3년 8개월만에 2100선에 안착했다. 증시 활성화는 거래 급증으로 이어져 이날 거래대금은 8조원에 육박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80포인트(0.61%) 오른 2111.72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2일 2121.27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거래소는 무엇보다 지난 4년 갇혔던 박스권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수상승률이 지난해 주요 20개국 가운데 19위에서 올 들어 10위로 9계단 오른 것도 고무적이란 평가다.
 
코스피 지수의 강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과 미국 금리 인상 시점 지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394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21억원과 139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3647만주를 넘어섰다. 거래대금은 종전 평균 4조원대 초반에서 이날 7조9540만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은 4.42포인트(0.64%) 내린 684.97로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오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068270), 다음카카오(035720), GS홈쇼핑(028150)이 5% 이상 올랐다. 반면 동서(026960), CJ E&M(130960), #산성엘엔에스, 내츄럴엔도텍(168330), 이오테크닉스(039030)는 하락했다.
 
개인은 1202억원, 외국인은 116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148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5.9원 오른 1098.6원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3년 8개월만에 2100선에 안착했다. 거래 활성화로 거래대금은 8조원에 육박했다.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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