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기업 연합과기가 상장 5개월만에 퇴출 위기에 몰렸다.
30일 한국거래소는 공시를 통해 "연합과기의 2008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나왔다"며 "이에 따라 연합과기의 발행주권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의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감사의견 거절은 규정상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연합과기 측은 "지난 29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표명한 감사보고서를 받았다"며 "상장규정 제80조 3의 2항에 따라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고, 이의신청서와 상장폐지사유 해소를 포함한 회사의 개선계획서 등 해당분야 전문가의 의견서와 함께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과기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날부터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제기할 경우 15일 이내에 상장위원회를 개최, 퇴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연합과기는 2007년 홍콩에서 설립된 지주회사로, 합성피혁 및 섬유·방직 사업을 하는 업체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장훙제씨가 지분 24.27%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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