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본사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한 3738억원을 시현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금융에서는 수수료 이익 및 매매 평가이익이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4669억원, 매매평가이익은 546% 증가한 2428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1.9% 감소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자산수익률(ROA)는 일반영업이익의 증가에 따라 각각 전년동기 대비 3.23%포인트, 0.21%포인트 증가한 7.11% 와 0.49%를 달성했다.
그룹의 총자산은 전분기 대비 5조6000억원(1.4%) 증가한 396조1000억원이다. 핵심저금리성 예금은 3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000억원(3.3%)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2608억이다.
이자이익 및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과 매매평가이익이 각각 24억원, 774억원 증가해 영업에 따른 이익구조는 개선됐다는 평가다.
외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했다. 이는 매매 평가이익 828억원과 삼성자동차 채권 관련 손익 246억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5억 증가한 425억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147억원, 하나저축은행은 76억원, 하나생명은 48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카드는 IT시스템 통합비용 등의 영향으로 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시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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