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경남기업 자금 담당 실무자 소환 조사
참고인 소환 조사 前 사전작업
2015-04-20 11:31:53 2015-04-20 11:31:5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경남기업 실무자들을 불러 자금 흐름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20일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회사 자금 흐름 상황 등 일반적 사항에 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중요 참고인 조사에 대한 사전 기초조사 성격"이라고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경남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이후 이번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사를 선별해 이번 주 중반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성 전 회장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이번 의혹을 받고 있는 여권 인사의 의원회관 사무실 방문 일정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성 전 회장이 숨지면서 남긴 메모와 녹음 파일에서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이완구 국무총리가 각각 2012년 대선, 2013년 4월4일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정황은 모두 이 기간에 포함된다.
 
한편 특별수사팀은 경남기업에서 압수한 자료 중 일부에 대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에 수사관을 보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특별수사팀이 경남기업을 포함한 총 1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경남기업 측으로부터 CCTV 자료 중 일부가 빠졌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확인에 돌입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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