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박 모 전 경남기업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오는 21일 소환 통보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박 전 상무는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으로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날 밤 직접 대화를 나눈 인물이다.
그는 성 전 회장의 새누리당 의원 시절 보좌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온양관광호텔 사장으로, 성 전 회장은 이 호텔에서 정관계 인사들을 자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박 전 상무가 성 전 회장을 오랫동안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인물임을 주목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 특별수사팀이 위치한 서울고검 청사(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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