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11street 론칭행사’에서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왼쪽), 김호석 셀콤 플래닛 대표(가운데), 셀콤악시아타 CEO 다또 스리 샤잘리 람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오픈마켓 '11번가'가 터키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했다. 회사는 이베이, 라쿠텐 등 글로벌 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SK플래닛은 24일 저녁 6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street'의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오픈마켓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1위 이동통신사 셀콤 악시아타(Celcom Axiata)와 함께 합작법인 셀콤 플래닛(Celcom Planet, 대표 김호석)을 설립하고 6개월 간 셀러 모집 및 사업인프라 확충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SK플래닛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연평균 6~7%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과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터넷 산업과 함께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다.
말레이시아 '11street'에는 11번가의 핵심 경쟁력인 24시간 고객 서비스 센터 운영은 물론, 판매자 교육, 오픈마켓 운영 컨설팅, 상품 촬영 지원 등 셀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SK플래닛은 11번가 오픈마켓 플랫폼의 운영 노하우로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말레이시아 최대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셀콤 악시아타의 현지 사업 역량을 결합해 말레이시아에 최적화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호석 셀콤 플래닛 대표는 "말레이시아의 빠른 시장 성장성과 인터넷 보급율을 고려해 이커머스 시장에 초기 진입했다"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쇼핑에서 경쟁력을 확보한11번가의 운영 노하우를 '11street'에 적극 전이해 차별화된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류석 기자(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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