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인터페이와 차세대 인증서비스 제휴
별도 OTP 없이 스마트폰으로 대체 가능
2015-04-30 10:47:06 2015-04-30 10:47:06
김근묵 인터페이 사장(왼쪽)과 전대근 코스콤 전무이사가 조인식을 맺는 모습. 사진/코스콤
 
코스콤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TZ OTP 보안인증 솔루션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 인터페이와 '차세대인증서비스 공동 추진 조인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인터페이의 TZ OTP는 하드웨어 방식의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를 스마트폰 안전영역(TZ)에서 인증하도록 한 기술이다. TZ는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업체인 영국 ARM사가 개발한 CPU칩 기반 보안강화 컴퓨터 환경을 뜻한다.
 
코스콤 관계자는 "별도의 OTP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거래연동기능을 통해 메모리해킹 방지까지 가능해 간편성, 보안성, 경제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TZ OTP의 경우 CPU의 보안 영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매체형 OTP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또 기존 매체형 OTP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어 별도의 장비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매체 구입 비용이 없는 만큼 금융회사와 고객에게 경제적이라는 것이 코스콤 측의 설명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금융회사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폐지 이후 고액 결제, 본인 확인 등을 위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코스콤과 인터페이는 향후 안전한 증권거래를 위한 ▲부인방지 기술 구현 ▲보안 로그인 ▲간편결제 기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대근 코스콤 전무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차세대 인증서비스가 마련될 것"이라며 "코스콤은 신규 대체인증과 핀테크 사업 발굴을 위해 금융기관과 관련기술기업의 가교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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