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환전, 수수료 아끼고 발품도 덜자
2015-05-12 11:10:02 2015-05-12 11:10:02
요즘에는 여름 휴가철을 피해 미리 해외로 떠나는 얼리버드형 직장인들이 많다. 특히 올해에는 엔화와 유로가치 하락으로 해외여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여행객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게 환전이다. 많은 사람들이 출국 직전에 하는 공항 환전은 수수료가 비싼 데 기다리는 줄도 만만치 않다. 이럴때 모바일 환전을 이용하면 수수료도 아끼고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여행 전 미리 환율 시세를 알아보고 적당한 시기에 모바일 뱅킹으로 환전을 신청하고 수령할 장소와 날짜를 지정하면 된다. 외환은행은 사이버환전 후 인천공항과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으며 타은행과 달리 은행거래 및 인터넷뱅킹 가입 없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은행이 제공하는 환율 우대 이벤트나 서비스도 꼭 챙기자. 환율 우대는 원화를 다른 나라 화폐로 바꿀 때 살때 환율이 적용되는데 이때 은행 경비와 이윤 등이 포함된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살 때 환율이 1050원인 외화를 할인혜택 없이 바꾸면 환전 수수료가 18원이라고 하자. 이때 70% 환율 우대쿠폰으로 수수료를 할인 받으면 수수료가 5.4원까지 내려간다. 환율 시세는 외환은행과 네이버 환율 계산기를 통해 환전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8월31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하면 최대 90% 수수료를 깍아준다. 현재 은행이 시행하는 디지털 캠페인을 SNS 또는 모바일 메신저로 공유하는 고객들에게 모바일환전 전용 ‘주요통화 무조건 70% 환율우대쿠폰’이 발급된다.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통장'을 보유한 고객에게 창구 환전시 3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또 서울역의 IBK은행과 우리은행 지점은 상시 우대 환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대 90%까지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얼리버드 여행객을 위해 오는 5월 29일까지 환전시 80% 환율을 우대해준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페이스북페이지에 접속한 뒤 받은 환율 우대쿠폰을 영업점에 제시하면 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60세 이상인 고객은 창구에서도 80% 우대환율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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