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실적은 지배회사뿐 아니라 종속회사(지분 50% 초과 또는 30%를 초과하면서 최대주주인 경우)를 포함한 것으로 연결재무재표로 작성된다.
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결산법인 2008사업연도 연결영업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의 지난해 연결매출액은 총 1523조원으로 전년보다 36.73% 증가했고, 개별기준 대비 88.03% 급등했다.
연결영업이익과 연결순이익은 전년에 비해선 각각 4.3%, 44.54% 감소했으나, 개별기준으로 볼 때는 52.78%, 8.79%씩 증가했다.
지난해 사업연도말 제조·비제조업의 연결부채비율은 183.62%로 전년말 보다 35.69%포인트 늘었고, 개별기준 대비 83.3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총액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포스코'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7조173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LG(6조9214억원)와 삼성전자(6조318억원), LG전자(4조540억원), 현대중공업(3조1819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많았다.
영업손실 규모 1순위는 적자 전환한 한국전력공사로 지난해 2조798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2위는 1조9201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하이닉스반도체로 나타났다.
순이익 상위사는 삼성전자(5조8902억원)를 비롯해 포스코(4조3501억원)와 LG(2조9667억원), 현대중공업(2조5741억원), 신한지주(2조256억원) 등의 순이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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