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중앙대재단 이사장이 중앙대 특혜 의혹과 관련 오는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이날 오전 10시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박 전 이사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박 전 이사장을 불러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중앙대에 각종 특혜를 제공하는 과정에 공모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소환 일정을 조율해 왔다.
박 전 이사장은 박 전 수석이 중앙대 총장 재직 중이던 지난 2008년 서울·안성 캠퍼스, 부속병원 등에 우리은행 입점 계약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이면 계약을 맺은 것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박 전 이사장이 중앙대 서울 흑석동 캠퍼스와 안성 캠퍼스의 통합,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의 주요 사업에 특혜를 준 박 전 수석에게 부인 명의로 두산타워 상가를 분양받도록 하는 등 대가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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