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알뜰폰, 7월부터 판매국 대폭 늘린다
2015-05-15 13:45:48 2015-05-15 13:45:48
우체국알뜰폰 수탁판매국이 오는 7월부터 대폭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우체국알뜰폰 판매국을 전국적으로 추가 확대하고, 오는 7월부터 판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3개월 요금상품 변경 주기에 맞춰 실시되며 많게는 1300곳에 이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는 현재 우체국알뜰폰 판매국 651곳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전국 3500여개 우체국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까지 알뜰폰 판매 희망국을 접수했다. 현재는 인력과 기존 업무 등을 고려해 판매국 수를 조율하고 있는 단계다.
 
임낙희 우정사업본부 국내우편과장은 “보편적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수탁판매국을 늘릴 계획이지만 각 국의 판매가능성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본이 우체국알뜰폰 판매국을 확대하는 것은 알뜰폰 활성화뿐만 아니라 우편사업 부진을 상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임 과장은 “알뜰폰 판매국이 증가하면 업체들은 판로가 확대되고, 우본 역시 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며 “우편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알뜰폰 수탁판매를 통한 가입수수료는 중요한 대체수입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본은 지난해에도 두차례에 걸쳐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확대했으며, 지난 1월 위탁판매 사업자를 6개에서 10개 업체로 늘렸다. 지난 4월21일 기준 우체국알뜰폰 가입자수는 22만명을 기록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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