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일 중국 상해에서 '크루즈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중 크루즈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업무협력을 통해 두 나라간 크루즈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유기준 해수부장관을 비롯해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5개 지자체(부산·인천·제주·전남·강원), 부산·인천 항만공사 등 크루즈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은 외국 크루즈선사, 크루즈관광 여행사 등 150여명이 자리했다.
오전 행사로 아시아 크루즈 산업 동향과 외국 크루즈 선사들의 내년 사업계획 등 크루즈 산업정보를 교류하는 '2015 크루즈경제발전 써밋 세미나'가 열린다. 오후 행사인 '2015 크루즈 유치 설명회'에서는 선상카지노 허용, 전용부두 확충 등 우리나라 정부의 크루즈 활성화 정책을 소개한다.
또 우리나라 기항지를 대표하는 5개 지자체는 기항지 매력, 관광상품, 인센티브 제공방안 등을 홍보하고, 외국 크루즈선사와 크루즈관련 여행사들에게 내년 기항지 입출항 일정 협의, 관광상품 홍보 등을 펼쳤다. 이 같은 실질적인 홍보와 비즈니스 상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수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연간 크루즈 관광객 300만명 이상을 유치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다녀간 크루즈 관광객은 105만명이다.
한편,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오는 21일 오후 귀국길에 국회의원, 해수부 출입기자 등 30여명과 함께 상해~제주~인천~상해를 운항하는 코스타 세레나호(11만톤) 승선해, 크루즈 시설 견학, 선상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선상카지노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은 이어 제주 외항에 건립중인 크루즈 터미널 시설을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해양수산부는 20일 중국 상해에서 '크루즈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싱가포르항에 정박하고 있는 겐팅 그룹 산하 스타크루즈. 스타크루즈는 타이타닉호(길이 269m, 높이 20층 )보다 약 2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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