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력분야 용어 90개 쉽게 풀어 표준화
2015-05-21 12:00:00 2015-05-21 14:31:35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운 말들로 가득했던 전력분야 용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주 사용하는 전력용어 90개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준화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용어들은 국어순화분과위원를 거쳐 심의 확정됐고 고시된다.
 
예를 들어 '송배전 선로 등에서 일정한 구간의 수평거리'라는 뜻의 '긍장(亘長)'이라는 용어는 '선로 길이'로 순화해 표준화 된다.
 
이 외에도 '연돌'은 '굴뚝'으로, '풍도'는 '공기 통로'로 사용하게 되며 일본식 한자어와 어려운 줄임말, 외래어 등으로 사용되던 용어들은 대표용어로 통일 된다. 내년에 100여개의 용어를 추가로 발굴해 표준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쉽게 풀어쓰거나 쉬운 말로 변경되는 전력용어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고시한 용어들은 행정기관에서 법령 제·개정, 공문서 작성 및 국가 주관의 시험 출제 등을 하는데 적극 활용도록 할 예정"이라며 "전력관련 회사와 유관기관에서도 적극 사용토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서 오랜 기간 사용되어 온 용어들인만큼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는 기존 용어와 병행 사용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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