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리스트, 자원외교비리, 법정관리 등 위기에 처한 경남기업이 최근 두달 사이 1094억원 수주고를 올리는 등 회생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남기업은 지난 22일 300억원 규모의 중앙영천~신경주 복선전철 제2공구 노반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2일 원주지방복합청사(수주금액 176억원) 적격자로 선정 됐고, 같은 달 16일에는 서해선(홍성~송산)복선전철 제6공구 노반공사(수주금액 618억원)를 수주한데 이어 두 달 사이 3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한편, 경남기업 이성희 법정관리인은 지난 23일 ~ 25일(2박 3일) 연휴기간 휴일도 반납한 채 베트남 '랜드마크72'를 직접 찾아 현황 등을 챙겼다.
관리인은 현지 방문을 통해 현지 사정과 '랜드마크72'의 운영 실태를 꼼꼼하게 챙겼으며, 현지 임직원들에게 향후 법원을 통해 공정한 절차에 따라 매각이 진행될 것임을 주지시키고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임직원들 모두 일심 단결하여 회생절차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공사 수주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희 법정관리인(오른쪽 첫 번째)은 이번 연휴기간 랜드마크72를 방문,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