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청각장애인용 TV. 사진/LG전자
LG전자(066570)는 26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지자체에서 선정하는 대상자에게 LG전자 24형 모니터TV(24MT47G) 1만2200대를 오는 11월까지 7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모니터TV는 컴퓨터와 연결 시 TV시청뿐 아니라 금융,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이번에 보급되는 제품은 기존 시청각장애인용 TV에서 나왔던 불편사항들을 대폭 개선됐다.
청각장애인들이 방송을 볼 때 자막이 화면을 가려서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자막을 반투명으로 만들거나 깜빡이게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리모컨으로 자막 위치를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시각장애인용 편의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텍스트를 읽어주는 TTS 기술을 활용해 리모컨 버튼을 한번 누르면 현재 시청 중인 프로그램이 어떤 채널의 무슨 프로그램인지, 음성해설이 지원되는지 등이 안내된다.
LG전자는 제품을 배송과 설치 후에 문자와 ARS로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무상 A/S 기간을 24개월로 늘리는 등 제품 배송과 사후관리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허재철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상무는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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