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1900TEU급 내빙컨테이너선 2척 수주
2015-06-02 11:03:22 2015-06-02 11:03:22
한진중공업(097230) 영도조선소는 유럽 선주로부터 약 6800만달러 규모의 19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극지 결빙해역에서 운항할 수 있는 내빙컨테이너선이다. 일반 컨테이너선에 비해 강화된 선체구조와 동결방지처리 시스템 및 고도의 내빙설계가 적용돼 혹한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진중공업은 이 내빙컨테이너선을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2016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말 1900TEU급 내빙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한 지 6개월 만에 동형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일감 확보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계약에 추가로 3척의 옵션분이 포함돼 있어 동일사양의 선박을 최대 7척까지 확보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 발주한 선박이 아직 착공 전인데도 선주사가 동형선을 추가 발주한 사례로 이는 당사의 기술력과 경험에 대한 선주사의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며 “금번 추가 수주로 향후 동형선 신조시장에서 당사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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