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보, 농업수입보장보험 출시
2015-06-04 10:01:38 2015-06-04 10:01:38
NH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는 물론 시장가격하락에 따른 농가의 수입 감소를 보상해주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태풍,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는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 경영의 큰 피해를 초래한다. 하지만 풍작으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이 폭락하는 경우에도 농가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2001년에 NH농협손해보험이 도입한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지만, 가격하락에 대해서는 그동안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이 ‘농업수입보장보험’을 개발하고 출시한 이유다.
 
 
올해 시작하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의 첫 판매품목은 ‘콩’으로 전북 김제, 경북 문경,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아울러 11월에는 양파와 포도를 도입하고 향후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품목 확대와 전국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보험은 보험가입시 책정한 기준 수입(평년 수입)과 대비해 수확기에 수확량이 줄거나, 수확기 가격이 하락해 실제 수입이 감소할 때 보험금을 지급해 준다. 보험료는 50%를 정부가, 30% 수준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해, 농가는 2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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