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춘래불사춘..공무원 탓?
2009-05-09 13:23:10 2009-05-09 13:23:10
골프장이 봄철 성수기에 접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3월 영업실적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의 서비스업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골프장 운영업의 생산지수는 111.7로 작년 같은 달(112.1)에 비해 0.4% 감소했다.

골프장 생산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작년 2월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이다.

또 매년 3월 지수로 따지면 2004년 3월(-4.3%) 이후 처음이자,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두 번째 마이너스다.

생산지수는 매출을 토대로 작성되는 만큼 마이너스를 보였다는 것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줄었음을 의미한다.

최근 월별 생산지수 증가율을 보면 작년 10월 11.7%, 11월 14.8%, 12월 1.6%, 지난 1월 13.9%, 2월 23.0% 등이었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3월부터 시작됐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매출이 감소한 것은 최근 복무감찰 강화 등의 여파로 공무원들이 골프를 자제하는데 따른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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