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0일
무학(033920)에 대해 순하리 열풍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순하리 열풍의 수혜가 무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학은 순하리에 대응하고자 지난달 발 빠르게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순하리가 만든 과실주 열풍이 다양한 맛을 갖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했다는 분석이다.
서영화 연구원은 "순하리 열풍은 좋은데이 브랜드 자체의 홍보 효과를 가져다줘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수도권 공략을 더욱 가속화시켜줬다"며 올해 1분기 본격 가동된 창원 2공장의 선제적 생산능력(Capa) 확보로 판매량 증가에 따른 제품 대응 또한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지난달 11일 출시 이후 10여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한 것으로 관측됐다.
서 연구원은 "2분기 판매량이 주춤할 수 있었지만, 무학은 신제품으로 빠르게 대응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수도권 역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출시 이후 재고회전율과 판매량 모두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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