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 (사진=SBS스포츠)
박지성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배성재-박문성 콤비가 은퇴 후 다시 그라운드를 누비는 박지성의 모습을 중계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는다.
배성재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은 오는 14일(한국시각)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매치 중계를 맡는다.
맨유에서 박지성이 활약하는 모습을 오랜 기간 생중계한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박지성이 은퇴 후 다시 올드 트래포드를 누비는 모습까지 중계하게 돼 눈길을 끈다.
박지성과 개인적으로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박 해설위원은 박지성의 은퇴, 결혼 기자회견 등의 행사를 진행을 맡아 중대사를 발표하는 자리를 함께 해 왔다.
배 캐스터는 박지성과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를 맺어준 '사랑의 오작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후 박지성-김민지 커플은 지난해 7월27일 백년가약을 맺었고, 최근 김 전 아나운서의 임신 소식이 전해져 다시 화제가 됐다.
SBS스포츠 관계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단독으로 중계하며 박지성의 활약을 안방극장에 전달한 SBS스포츠는 관록의 배성재-박문성 콤비가 이번 경기를 책임질 최적의 해설진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박지성의 부침을 지켜봐 온 두 사람은 '선수' 박지성 뿐 아니라 '인간' 박지성의 모습까지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맨유와 독일 명문 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펼치는 자선경기 레전드 매치는 올해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다. 박지성이 브라이언 롭슨이 이끄는 맨유 레전드 선수단의 핵심 멤버로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번 경기는 14일 밤 10시20분부터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되며, 15일 새벽 1시25분부터 SBS에서 녹화 중계된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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