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홍성흔, 국내 우타자 최초 2000안타 기록 달성
2015-06-14 23:58:06 2015-06-14 23:58:06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두산베어스 경기에서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 두산 홍성흔이 우타자 최초 2000안타를 달성한 뒤 모자를 벗어 들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News1
 
홍성흔(39·두산베어스)이 한국 프로야구 우타자 최초로 2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홍성흔은 1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상대 경기에서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 상대투수 최금강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만들었다.
 
이 2루타는 홍성흔의 개인 통산 2000안타 기록으로 우타자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전날까지 통산 1998개의 안타를 기록했던 그은 3회 2사 1루 상황에 NC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이재학을 상대로 내야안타(1999번째) 안타를 날린 바 있다.
 
그동안 국내 프로야구에서 2000안타 기록은 양준혁과 전준호(이상 은퇴), 장성호(KT 위즈), 이병규(LG 트윈스)가 달성했다. 이들은 모두 왼손 타자다. 우타자 중에서는 홍성흔이 5889일(16년 1개월 14일)·1895경기 만에 최초의 2000안타 기록을 썼다.
 
한편 이날 홍성흔이 대기록을 수립하자 두산 김태형 감독과 주장 오재원은 홍성흔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넸다. 관중의 우레와 같은 환호에 홍성흔은 다시 고개를 숙여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표시를 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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