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대내외 악재에 따른 기관 매도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미 FOMC를 앞둔 경계감, 메르스 관련 투자심리 악화로 장초반 2033선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매수와 자산가치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낙폭은 축소했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48%, 9.85포인트 내린 2042.32를 기록했다.
KB투자증권은 대형주의 12개월 선행 PBR이 0.907배 수준까지 하락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0.900)에 근접하고 있다며 증시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신중하고 느린 속도의 금리인상이 증시에 심각한 우려 요인이 아니라는 판단에 미국 정책금리 인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외국인은 1223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147억 매수했지만 기관은 1385억 순매도했다.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날이기도 했던 이날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0.66포인트, 4.96% 오른 13.9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6.05%), 은행(-2.54%), 증권(-2.14%), 운수창고(-1.93%)업종은 하락한 반면 보험(0.83%), 의료정밀(0.68%), 철강금속(0.39%)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92%, 6.55포인트 내린 705.85에 마감했다.
기관은 290억, 외국인은 68억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99억 순매도했다.
화학(-4.90%), 인터넷(-3.86%), 컴퓨터서비스(-3.64%)업종은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기기(4.63%), 정보기기(1.60%), 제약(0.63%)업종은 상승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