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핫피플)"수익률 높이려면 해외로 눈돌려야"
김현조 키움증권 연구원 "덜 오른 신흥국 투자유망"
2015-06-22 14:21:27 2015-06-22 14:29:19
김현조 키움증권 연구원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올해 전략 상품으로 선보인 '글로벌 ETF랩'은 이 회사 김현조(사진) 연구원이 작성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대학교 다닐 때부터 포트폴리오 이론에 관심이 많았는데 증권사에 입사한 후 해외 뉴스와 경제를 접하면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리서치센터에 글로벌 자산배분에 대한 설명을 했더니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 연구원은 22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리스크는 적으면서 높은 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라며 "자산의 70.6%는 주식, 채권11.9%, 기타 17.5%에 분배해 18%의 리스크가 있지만 기대수익률이 8.5%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최근 2~3년 동안 큰 상승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해외 시장의 경우 정부의 정책 등으로 높게 상승하면서 투자매력에 대한 모멘텀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에서 좀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신흥국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인상이 된 후에는 오히려 다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단 금리인상이 과거보다 완만하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진국으로 집중됐던 자금이 신흥국으로 이동하면서 덜 부각된 국가들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 크게 보면 밸류에이션이 낮은데 이익모멘텀이 높고 환율 변동성이 낮은 동북아시아 국가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조 연구원은 "국내 주식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되면 리스크를 헤지하기가 어렵다"며 "해외에 투자하게 되면 기대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투자에 대해 절대 어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으며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글로벌 자산배분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ETF나 펀드 등으로 해외에 투자할 방법이 많아지고 있는데 자산이 적다고 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조 연구원은 "해외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해외 뉴스를 접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각 증권사별로 해외 이슈에 대해 정리해주는 만큼 그것들만 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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