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증자부담에 美증시 혼조..다우만 0.60%↑
GM 급락·기술주 약세..장막판 그린스펀 발언 '효과'로 낙폭 줄어
2009-05-13 06:00:00 2009-05-13 12:45:0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금융회사들의 증자 계획에 대한 부담감 속에 이틀째 조정세를 이어가다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0.34포인트(0.60%) 상승한 8469.11로 장을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9포인트(0.10%) 하락한 908.3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32포인트(0.88%) 내려간 1715.92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권의 자본 확충 노력이 주가를 희석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뉴욕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자동차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장중 한 때 76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내일 소매 매출 실적 발표에 대한 불안감도 이날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 직전에 달했으며 금융회사들도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자금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낙관적 발언에 힘입어 투자심리는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경기 방어 우량주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다우지수는 장 후반 뒷심을 발휘,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그러나 금융주 비중이 높은 S&P500지수와 중소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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