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금융주·기술주 차익실현..다우 1.2%↓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앞두고 전날 상승분 반납
2009-05-08 06:15:00 2009-05-08 07:37:4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장마감 후 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어제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02.43포인트(1.2%) 내린 8409.85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14포인트(1.32%) 떨어진 907.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86포인트(2.44%) 미끄러진 1716.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증시는 금융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안도감을 줄 것이라는 기대로 전날 강세에 이어 상승 출발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점도 호재가 됐다.

하지만 장마감 후 발표가 예정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여전히 불확실한데다 금융주와 기술주에서 최근 과도한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곧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AT&T와 버라이존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JP모건체이스는 가입자 증가세 둔화와 가격인하 압력을 이유로 통신주 투자의견을 낮추면서 기술주 하락세를 부추겼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0년만기 국채 입찰 결과가 저조했던 점도 이날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