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모멘텀이 살아나기 시작하는 지금이 저가매수의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현 주가는 52주 최저가 수준으로 지난 10년을 통틀어도 바닥권"이라며 "모멘텀 부재는 곧 해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7월부터 동남아시아 인프라 및 전력 공사, 중앙아시아 화공플랜트 등 50억달러 규모를 순차적으로 수주해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2배에 달하는 해외수주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43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수주 부진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저가 현장의 영향이 사라지고 주택 매출도 급증하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680억원, 3022억원이다.
이선일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수주잔고, 실적, 자산가치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이라며 "특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최근 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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