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차량구조 및 정비환경 변화를 반영한 차세대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AOS)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7월 오픈 예정인 AOS는 정비업계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수리작업항목이 세분화된 新작업항목 체계 및 부품 도해도를 활용한 견적 기능 등을 탑재함으로써 수리비 산출의 정확성 및 신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 AOS는 2003년 개발 당시의 시스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되어 프로그램 노후화 및 효율 저하로 인해 급변하는 전산환경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정비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비현장에서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로 정비연합회 등을 통해 정비업계의 요구사항 20개 중 16개 사항(80%)을 수용하였으며, 추가 반영 논의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고 차량의 수리비용을 신속·정확하게 산출함으로써 정비요금 분쟁을 해소하고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 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웹기반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 및 시스템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향후 모바일 서비스로 확장 가능한 시스템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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