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이번주 가장 눈여겨봐야 할 변수는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다'
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그동안 증시 랠리를 이끈 미 금융주의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진 상황으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실물로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는 미국경기지표가 더욱 중요하고, 시장이 이를 얼마나 반영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앞으로 코스피지수는 경기회복 모멘텀이 지속되는가의 여부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것으로 본다며 같은 맥락에서 "이번주 21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국내외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4월 경기선행지수에 대한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특히 경기선행지수 구성항목 중 그 동안 부진했던 실물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경기회복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될 룸이 아직 남았다는 시각을 유지한다"며 "이번주에는 미국 경기지표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감안해 KOSPI 등락 범위로 1370~1450포인트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주식시장에 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나진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순환매 차원에서 원·달러환율 등락과 연계된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고 "지난주 금요일 1분기 실적 공시 마감 이후, KIKO 관련 기업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었는데, 이 중 영업실적이 양호한 종목들은 매수전략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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