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수 있도록 해 저신용자들의 부담을 덜수 있도록 한 전환대출인 환승론의 평균 금리가 낮아지고, 대상자도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평균 20%인 환승론 금리를 12%로 낮추고, 30%이상의 고금리 대출에 대한 지원이었던 것도 20%이상의 금리로 낮춰 그 지원폭을 넓혔다. 또 과거 연체 기록도 제한도 완화됐다.
전환대출 신청 자격요건이 완화되면서 5만명 가량이 혜택을 더 볼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의 ‘전환대출 확대 시행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1일 부터 시행한다.
정완규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전환대출금리가 현행15.5%-21%인 것을 9.5%에서 13.5%로 하향조정한다. 이로인해 환승론 평균금리가 20%에서 12%로 인하된다" 밝혔다.
정 실장은 “대상채무도 30% 이상 고금리 대출에서 20%이상 금리 대출로 확대하고, 2008년 9월 2일 이전 약정 채무에서 2008년 12월말 이전 약정 채무로 확대했다. 그러나 담보대출이나 할부금융 대출, 신용구매, 현금서비스, 리볼빙 등은 제외”라고 덧붙였다.
또 금융위는 최근 6개월 이내 25일 이상 연체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던 것을 최근 3개월 이내 30일 이상 연체자의 경우로 지원요건의 제한을 완화했다.
금융채무불이행자 가운데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해 12개월 이상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사람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상환만기도 연장했다. 전환대출 만기를 현행 최장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대상 채무액을 확대했다. 올 2월 기준으로 1000만원 이하 에서 3000만원 이하로 늘어났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경제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층의 금리부담이 완화되고, 채무불이행자 가운데 성실 상환자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 서민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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