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하반기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주력 차종의 신모델을 쏟아내며 일대 결전을 벌일 예정이어서, 누가 최후 승자가 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큰 관심 대상은 현대차가 9월에 내놓는 ‘YF(프로젝트명)’다. YF는 국내 중형차 1위 자리를 지켜온 쏘나타의 6세대 모델로 EF와 NF에 이어 5년 만에 나온 새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경쟁상대로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를 꼽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국내시장에서도 일본 대중차 브랜드인 도요타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혼다도 만만치 않은 상대로 여겨지고 있다.
르노삼성도 11월에 주력 모델인 SM5를 풀 체인지한 ‘L43(프로젝트명)’을 출시해 경쟁에 뛰어든다. 외형이 완전히 다른 차를 기반으로 바뀐 SM5 후속모델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수입차에서는 도요타가 단연 가장 큰 이슈다. 도요타는 이미 수입차 시장에 진입한 혼다에 이어 10월 ‘캠리’를 앞세워 국내 공식 상륙한다.
캠리는 도요타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로 도요타는 캠리와 함께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 등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대중차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단숨에 국내 수입차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각사는 주력 차종의 신모델 출시로 정부의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과 함께 극도로 침체된 내수시장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대체적으로 큰 변수없이 매번 선두를 지킨 현대 쏘나타 신모델의 석권을 예상하면서도, 도요타의 베스트셀링카 캠리와 가공할 연비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가 국내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할 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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