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4명 사망, 2명 실종(종합)
사망자 중 협력업체 직원 3명..김창범 대표, 사고수습 위해 울산 현장 급파
2015-07-03 11:48:40 2015-07-03 15:28:58
3일 울산시 남구 화학공단 내 한화케미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 폐수처리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9시 19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2공장 폐수처리장 내 시설 확충작업을 위한 용접작업 중 폭발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이모(49)씨 등 4명이 숨지고, 박모(55)씨 등 2명이 실종됐다. 이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협력업체 직원들의 피해가 컸다. 사망자 중 3명이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는 사고 직후 수습을 위해 급히 현장으로 내려갔다.
 
당국은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뜯겨 무너지면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20여 대의 장비와 4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를 찾는 한편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고 원인 파악 및 응급조치 등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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