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호실적 달성 전망-현대證
2015-07-06 08:30:17 2015-07-06 08:30:19
현대증권은 6일 LG화학(05191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5448억원, 56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벡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전의 배경은 화학 부문 때문"이라며 "제품가격과 스프레드가 강세를 시현하며 NCC/PO(나프타분해/폴리올레핀) 사업 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크릴/가소제사업은 증설효과를 통해 이익 증가가 가능했다"며 "ABS의 경우,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외형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 4월 말 추정 대비 21%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영찬 연구원은 "이는 PE/PP(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고수익성에 기인한다"며 "계절적 수요와 트러블 효과도 있었지만, 근본적인 수급 개선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 정보전자소재와 전지 부문의 실적 개선은 모두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2분기 편광판 판매량과 가동률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 "전지사업도 아이폰6 판매량에 연동하며 모바일전지 출하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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