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공매도 제한조치를 비금융주에 대해서 다음달 1일부터 해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는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다.
홍영만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4월 이후 주가가 1400선까지 상승하고, 주가변동성이 공매도 제한 이전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시장이 상당부분 안정화됐기 때문에 공매도 제한의 일부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정책관은 금융주 공매도 규제 유지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고, 자본 확충과 부실자산 정리 등 국내 금융기관의 건전성 제고 노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정책관은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다음달 1일 공매도 제한이 해지되더라도 업무처리 지침에 대한 준비가 완료된 금융투자 회사에 대해서만 제한을 철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제한조치는 금융시장 안정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후 해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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