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 지난달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09년 4월 중소기업대출 및 신용보증지원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18개 은행들은 중소기업에 모두 2조20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의 중기 대출 지원실적은 올 1월 3조1000억원, 2월 3조원, 3월 3조7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들어 대출액이 2조원대로 감소했다.
금융위는 9000억원 규모의 농협 정책자금의 만기가 도래한 데다 4월 들어 보증서 발급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질 자금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 중 보증서 신규발급 규모는 모두 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배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보증서 발급신청 건수는 66307건으로 지난 3월에 기록한 77840건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은행권은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Fast Track)을 통해 1231개업체에 모두 2조6000억원을 지원했다.
4월 중 만기연장 규모는 모두 3조6000억원으로 평균 만기연장률은 95%수준으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물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 4월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은 모두 434조3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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